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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02 소통의 부재 by 좋은사람

소통의 부재

2008/06/02 11:43 / Life Story
요즘 블로그를 보면 온통 촛불집회와 관련된 포스트들이 많다. 그것들을 하나씩 보면서 그냥 관찰자로서 옆에서 방관하는 것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는 피를 흘려가며 현실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노력하는데 가만히 방관하고 있는 것이 꼭 바늘방석에 앉은 듯 불편하다. 그래서 지금 키보드 위에 손을 올려 촛불을 든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을 아무런 구속 없이 말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일 것이다. 하지만,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들은 과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인가를 의심케 한다. 그리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은 권력자들에 의해 무시당하고 있고, 집회의 자유를 허용하는 헌법 21조 1항은 그들이 만든 집시법으로 무시되고 있다. 이렇게 국민과 헌법을 무시하는 그들은 지금 오만과 독선에 가득 차 있다. 지난 10년-그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간 그들은 다시 정권을 잡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그리고 그 정권을 다시 잡게 되자 신이 나서 그 권력을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앞에 장애물이 있든 말든 그냥 달리고 있다. 핸들이라도 돌려 피해야 할 터인데 경제를 살린답시고 가장 빠른 길로 무작정 달리고 있다.

소통을 강조한 이명박 대통령은 그 자신 스스로 이미 소통의 능력을 상실했음은 이번 촛불사태를 보는 그의 관점에서 나타난다. 그 많은 촛불을 누가 공급했느냐를 밝히라니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70년대 독재적 발상이다. 여기서 지금이 21세기임에도 이분법적 반공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난다. 그리고 그는 무엇이 두려워 자신을 뽑아준 국민들이 청와대로 가는 것을 그토록 막는지 모를 일이다. 국민들이 소통 좀 하자는데 거부하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면 자기 세상이 될 줄 알았나 보다. (주)대한민국의 CEO가 되면 대한민국 국민들을 (주)대한민국 직원쯤으로 여기고 마음대로 부려 먹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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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피를 흘리며 도로에 쓰러져 있는 국민들의 사진을 보았는가? 정말로 그 사진을 보고서도 두 귀를 막고 계속 침묵하고 있다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볼테르의 말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

"나는 당신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견해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 편에 서서 싸우겠다." -볼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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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2 11:43 2008/06/02 11:43
좋은사람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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