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정말 빠르다. 입사한 지 벌써 1년이 넘어 1년 차 교육을 받게 되었다. 오랜만에 보는 동기들, 너무나 반가웠다. 1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동기들의 모습에서 입사할 때의 초심을 다시 발견한다.
첫째 날. 간단하게 짐을 숙소로 옮기고 대강당에서 STX 팬오션 부사장님의 강연을 들었다. 내용은 뭐 그룹 전반에 대한 설명들 그리고 비전. 강연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맛은 뜻밖에 괜찮았다!!! 국은 일품이었다. 저녁 이후 일정을 소화하고 9시에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게 웬일. 동빈이가 금욜날 받았던 신종플루검사에서 확진 판정 문자가 왔다. 동빈이는 긴급히 인력개발팀에 사실을 알리고 바로 귀가 조치. 미안하다며 혼자 쓸쓸히 짐을 싸들고 나가는 동빈이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아무튼, 동빈이 때문에 전원 체온을 재고 우리 동기들끼리의 한잔은 밤 11시가 넘어서야 시작되었다. 모두 한방에 모여 지난 1년간의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웃고, 떠들고, 마시고, 그렇게 첫날밤은 지나갔다.
둘째 날. 오전에 간단히 수업을 마치고 오후엔 문경새재 산행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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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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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제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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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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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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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이. 눈 가리고 동기들의 소리로 물건을 찾아야 하는 게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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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제1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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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단풍 길을 동기들과 함께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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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녀 윤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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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관문에서 했던 게임. 마요네즈 --> 바이오매스(?), 응...,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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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으로 받았던 아리랑 대장군에서 단체 사진 찍기. 수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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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뒤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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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적지인 제3관문. 드디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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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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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해 누님. 친해지고 싶어도 별로 기회가 없었는데, 담엔 친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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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마지막 날이다. 오전 교육만 마치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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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혜훈이. 여전히 까불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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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준, 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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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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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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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모두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남는 건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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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폼은 다 잡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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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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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싣고 집으로 고고씽.
다들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잘 지내 동기들아.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한창 자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그리고 도착한 문자 한통. 목, 금, 연차 내고 다음 주 월욜 출근하란다. 동빈이의 신종플루 확진 판정에 같은 강의실을 썼던 동기들 모두 출근하지 말고 쉬란다. 혹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이런..., 좋아해야하는 건지, 왠지 억울하기도 하다. 아무튼, 나는 건강하고 그냥 휴가 받은 셈 치지 뭐. 파트원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말이다.
진해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한 봉사활동. 홀로 사는 노인 분들을 찾아가 맞춤 서비스를 해 드리는 일이다. 목욕 봉사, 집 안 청소, 수리 등등... 나와 몇몇 조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나들이를 가는 일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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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모시고 고고싱. 맛있는 점심 먹으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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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맛있게 드시던지. 밥 한 공기를 다 비우시고 국도 깨끗하게 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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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대리님과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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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불편하셔서 많이 걷지는 못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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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현 과장님과 강모 주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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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안녕히 계세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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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이와 박종천 과장님.
봉사활동 후 다들 후기를 쓰고 앞에서 조별 발표를 했다. 각자 무엇을 했고 무엇을 느꼈으며 무엇이 변했는가에 대해 얘기했다. 다들 뜻깊은 활동을 했고 뿌듯해하는 듯했다. 할머니들이 좋아하시는 장기라도 있었으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됐을 것 같은 아쉬움을 남긴 채 활동을 마쳤다. 파란 하늘 붉게 물든 낙엽에 비친 가을 햇살만큼이나 따뜻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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