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07/12/01 14:36 / Life Story

11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누군가의 겸손한 미소를 보기도 했었고, 또 누군가의 웃음 속 슬픔도 보았다.
하지만 겸손한 미소보다 웃음 속 슬픔을 많이 보게 되는 현실이 가슴 아프기만 하다.
나 또한 다른 이들에게 겸손한 미소를 보여줄 수 없음이 아쉬움과 아픔을 숨기기 위해 웃는 웃음 만큼이나 슬픔으로 다가온다.

이런 슬픔을 피하려 했었다. 하지만 술을 마시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카메라 하나 들고 시외버스를 타고 훌쩍 떠나거나, 옛 사랑을 생각하며 슬며시 미소를 짓더라도 가슴 한쪽의 묵직함을 외면할 순 없었다.

12월.
나는 이제 지난 수개월간 나를 짓누르던 무게에서 조금씩 벗어나려 한다.
삶은 목적이 아니라고 했다. 목적을 이루었다 해서 그 삶이 끝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삶은 과정이다. 순간순간 현실을 의미있고 또 그 의미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음이 제대로 된 삶을 사는게 아닌가 싶다.
무거워진 옷만큼이나 추워진 요즘 한결 가벼워진 마음가짐으로 묵직한 발걸음을 내딛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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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1 14:36 2007/12/01 14:36
좋은사람 이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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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백제무사 2007/12/03 16:4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웃음속 슬픔을 보인 누군가중 1인이 난거 같아 뜨끔하네.ㅋㅋ
    겸손한 미소를 짓기위해 노력할게.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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